Service parts : gas meter and fan limit switch

서비스를 하다 보면 가끔 잘 모르는 파트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주 있는 일이 아니거나 너무 오래된 타입의 부품들은 동작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요.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매뉴얼이 그리 친절하게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두가지 파트에 대해서 다뤄 볼게요.

 

1. Gas meter remote counter module

대부분  meter의 원리가 비슷합니다. 플로우 센서가 동작하면서 사용한 량을 수치로 표시하는 것이죠.

저는 HVAC쪽이니까 Gas meter 쪽으로 설명해 볼게요.

전통적인 다이얼 디자인입니다.

각 회사별로 다이얼의 위치는 다르지만 수치 표기는 비슷한 원리를 취하고 있어요.

이 다이얼패드의 경우 맨위의 두 개가 0.5 feet 그리고 2.0 feet으로 되어 있는데요. 왼쪽의 0.5가 4번 회전하면 2.0이 한번 회전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4개의 다이얼이 각 수치만큼 회전하는 방식인데요.

가장 오른쪽이 1,000feet 이니까 2 feet이 500번 회전하면 숫자가 하나 올라가겠네요.

위의 다이얼을 읽을때는 적은 숫자 부분을 읽으면 됩니다. 0001이네요.

위의 형식으로 디지털 방식으로 요즘은 나오고 있습니다. 숫자가 읽기 쉽지요.

Pulse 단위는 기종마다 다르기 때문에 매뉴얼을 확인해야 합니다. 1, 2, 1/10, 1/5 등 다양합니다.

 

아래쪽에 2개의 와이어 보이죠? 그게 Pulse 와이어입니다.

보통 리모트 리더기에 표시하기 위해서 Encounter를 쓰는데 그 카운트를 위한 와이어입니다.

 

 

RCM-100-G는 프로그램이 가능한 Meter Remote입니다.

위의 숫자 디짓 5개가 cubic feet 용량을 사용할 때마다 숫자가 하나씩 증가하는 것이죠.

문제는 요청온 서비스가 여기에 현재 가스 Meter의 숫자가 표시되지 않다는 것입니다.

 

매뉴얼을 찾아보니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한 툴이 따로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5.2mm 잭을 리모트기기 아래쪽에 끼우고 디스플레이화면을 변환시키며 수치를 입력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문제는 이 툴이 없다는 것이죠.

내일 현장에 가봐야 알겠지만 이 기기 없이도 설정이 가능한지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Chat GPT에게 물어봤더니 약간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네요. 잘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녀석이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합니다.

 

2. Fan limit Switch

Lennox의 GCS16 계열에서 볼 수 있는 Fan control 스위치입니다.

구조는 좌우로 분명하게 나눠져 있습니다.

왼쪽 Fan 부분은 동작에 딜레이를 주는 장치입니다.

가운데 동그란 부분이 힛익스체인져에 삽입되어 있는 센서 부분입니다.

바이메탈 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위의 세팅을 보면 130도 정도에서 Fan에 들어가는 라인을 연결해 줍니다. 그리고 T-stat에서 히팅 Call을 주지 않으면 버너가 닫혀서 점점 차가워지겠죠. 하지만 Fan은 바로 멈추지 않습니다. 온도가 90도까지 떨어질 때까지 연결을 유지시켜줍니다.

오른쪽 Limit 부분은 히팅이 너무 과열되어 190도 정도까지 올라가면 버너에 공급되는 파워를 차단시켜 줍니다.

즉, Limit 쪽에 들어가는 파워는 24V 로서 저전압이고, Fan 쪽은 L1, L2의 고전압이 공급됩니다.

 

열을 감지하는 센서 부분입니다. 회전 바이메탈인데요. 저 부분이 회전하면서 앞면의 세팅 스위치 부분이 오픈, 클로즈하게 됩니다.

중앙에 있는 전선은 무엇일까요?

저것은 일종의 작은 히터 같은 것인데요. 팬 리밋스위치의 온도가 급격하게 변화하면 스위치가 순간적으로 On/Off 되기 때문에 전기적인 충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회전 바이메탈을 미리 어느 정도 따뜻하게 만들어서 서서히 트립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회전 바이메탈이 동작하는 것을 보면 이해가 갈 겁니다. 갑자기 회전을 하거든요. 금속이 어느 정도까지 확인했다가 순간적으로 복구되는 성질이 있어서 이를 방지하고자 만든 부분입니다.

 

이 스위치는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일반 Limit Switch로 대체되기도 하죠.

어제 서비스를 진행했던 GCS16 기기가 그랬습니다. 따로 Fan 릴레이가 있었고 이 파트는 그저 하이리밋의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오래 사용하면 스위치 회전이 어중간해서 복구가 잘 안 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몇 번 건드려 줘야 오픈된 스위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죠.

사실 그 기기의 문제는 Venter Motor faulty였습니다. 파워가 들어가는데 모터가 동작도 안 하고 모터 저항이 안 잡히더군요.

겨울철 시작쯤에 정말 많은 Venter Motor 교체가 발생합니다.

미리미리 점검하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