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본격적으로 추워질 예정인데요.
난방 장비가 본격 동작할 때가 되었습니다.
RTU든 레지덴셜 유닛이즌 요즘 난방 장치에 필수로 들어가는 것이 Ventor motor입니다.
Ventor motor는 버너에 불이 들어왔을 때 불꽃을 빨아 당겨 열기가 잘 전달되게 하고 동시에 불연소된 가스를 외부로 배출하는 장치입니다. 가장 중요한 장치지만 가장 잘 고장 나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일 년 중 오직 겨울에만 동작하기 때문에 모터가 장기간 동작하지 않다가 돌기 때문이죠.
이 장치가 동작하지 않으면 배기가스가 버너로 역류하게 되고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필수 부품입니다.
그럼 이 모터가 고장 나면 안 되겠죠. 하지만 잘 고장 나기 때문에 모터가 잘 도는지 아닌지 파악하는 센서가 항상 같이 따라다닙니다.
센서의 방식은 여러 개가 있는데요.
1. 센트리퓨걸 센서 : 모터의 회전축에 붙어 있는 스위치로서 원심력에 의해서 스위치가 닫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메커니컬 한 부분이 모터에 너무 붙어 있고 오염 물질에 의해서 손상이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수리가 어려워 파트만 따로 교체가 불가합니다.
2. 에어프루빙 프레셔 센서 : 모터가 회전하면 챔버의 공기가 외부로 배출되는데 이때 모터 주변의 공기도 딸려서 배출되게 됩니다. 그 부분에 튜브를 연결하여 프레셔 센서를 달아 놓으면 프레셔 센서 내부의 공기도 딸려나가고 이때 음압이 발생합니다. 음압의 정도에 따라 모터의 성능을 파악도 가능하여 상당히 많은 난방기에서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고 교체가 쉬워 좋습니다. 다만 굉장히 센시티브 한 센서라서 내부의 다이어프레임이라는 얇은 막이 찢어지면 제 기능을 못하게 되고 튜브에 이물질이 끼어 압력 전달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3. 홀센서 : 모터의 축에 자기장을 만들고 홀센서를 부착하여 자장이 발생하면 이를 감지하여 스위치가 닫치는 방식으로 주로 모터의 RPM을 측정할 때 쓰는 방식입니다. 매우 정확하지만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신호를 직접 받아서 펄스를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홀센서 문제인지 메인보드 문제인지 파악이 필요합니다. 멀타 메터를 이용하여 천천히 모터를 회전하여 홀센서의 신호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바이패스 신호를 주는 것이 불가능하여 여분의 홀센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기기를 임사로 기동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위의 홀센서가 고장 나서 하팅 페일이 발생하는 기기가 있었는데 완전히 고장 나면 좋은데 간헐적인 기동 하는 바람에 진단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겨울철에 따뜻한 실내를 유지하시려면 다른 계정에 몇 번 정도 히팅을 가동하여 부품이 너무 오래 방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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