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기를 새로 설치합니다. 2

지난 포스팅에서 구형 기기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새 기기를 옮겨와야겠죠.

퍼니스의 경우 살짝 경사를 주어 드레인이 잘 이뤄지도록 위치를 잡아 줍니다.

주로 지하실에 설치가 되므로 손수레(Dolly)를 이용하여 두 사람이 앞 뒤로 잡아서 층계를 내려가면 제법 편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각 상품별로 가스라인 위치가 다릅니다

 

기존의 가스라인 파이프의 크기와 동일한 크기를 사용하는 게 보통입니다. 파이프의 길이가 100 feet 이하인 경우 1/2" Schedule 40 pipe를 이용합니다. 100 feet 가 넘는 경우 3/4"를 사용합니다.

새로 설치하는 Furnace가 60,000 btu 이므로 1/2" pipe를 사용합니다.

Union valve

 

가스 파이프는 딱 맞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분리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파이프 중간에 Union valve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 부분을 기준으로 파이프를 분리해 나갈 수 있습니다.

파이프 마감제 / 마감제 사용방법

 

혹시나 파이프 연결부에서 가스가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파이프 마감재를 반드시 사용해 줍니다. 마감재 뚜껑에 바르는 솔이 붙어 있으므로 쉽게 사용이 가능해요.

 

dirt pocket

 

가스 파이프 연결은 위의 그림처럼 파이프 끝단에 T 커넥션을 연결하여 아래로 6" 정도 내려주고 그 끝을 캡으로 마감합니다.

저 모양은 규정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전용 접착제

 

furnace는 가스를 연소시키면서 뜨거운 가스배기가 발생하는데요. 배스팬에 의해서 외부로 배출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온도차에 의해서 결로가 발생하는데요. 이 때문에 Furnace에 배수관이 설치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잘못된 설치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배출관의 경사가 규정과 맞지 않아서 물이 배출되지 않으면 기기 손상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배출관을 연결할 때는 반드시 열에 강하고 습도에 버티는 전용 접착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출관은 결로가 잘 흐를 수 있도록 1 feet 당 1/4" 경사를 주도록 합니다.

 

new furnace

 

설치가 끝나면 위의 그림과 같은 형태가 되는데요. 냉방기의 경우 A-coil 형태로 난방기 바로 위에 올려지게 됩니다.

냉방기 설치는 상당히 까다로운 편입니다. 게다가 아세틸렌 탱크를 이용하여 용접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준비할 사항이 많습니다.

Brazing

 

동관 파이프는 용접을 통하여 연결해 줍니다. 냉각기 콤프레셔의 압력이 300 psi 이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용접 후에는 반드시 나이트로젠을 사용하여 압력 테스트를 진행해 줘야 합니다.

보통 300 psi까지 압력을 높여주고 게이지를 1시간 정도 유지하면서 움직임이 없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용접은 A-coil 부분과 콘덴서 부분 양쪽에 모두 진행해 주도록 합니다.

압력 테스트는 서비스 포트가 있는 콘덴서 부분에서 진행해 줍니다. 

 

 

나이트로젠 테스트가 정상적으로 끝난다면 진공을 잡아 줘야 합니다. 진공펌프를 연결하여 나이트로젠을 제거하고 동시에 냉동관의 습기를 제거해 줍니다.

 

vacuum pump

 

시간은 대략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래서 진공 작업을 진행하면서 T-stat 컨트롤러 연결 작업을 동시에 진행합니다.

오래된 T-stat 와이어는 대부분 4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기기들은 최소 5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확장기를 사용하게 됩니다.

T-stat 확장기 wire diagram

 

그림을 보면 상단은 T-stat 와이어이고, 회-노-녹-빨 4가지 전선이 오래된 전선입니다. T-stat에는 그냥 오래된 와이어 4개를 연결합니다. 다만, PEK 가 보이시나요? Y는 냉방기 동작 신호이지만 T-stat 부분엔 PEK에 연결해 줍니다.

Furnace 부분엔 확장기를 통해서 C 와이어가 추가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모든 설정과 테스트가 끝나면 냉각 가스를 콘덴서에서 풀어주고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면 됩니다.

 

다음 편에는 퍼니스에서 발생하는 고장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진단 및 수리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