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VAC 실전

집에 오래된 퍼니스를 바꾸고 싶어요 2

by Canada-HVAC 2024. 9. 22.
반응형

매년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웠다면 집에 설치된 냉난방장치의 용량이 작은 것은 아닌지, 너무 오래되어 성능이 저하된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캐나에서 사용하는 난방장치의 규격은 BTU (British Thermal Units)을 사용합니다. 이 숫자가 클수록 난방 성능이 큰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가정용 퍼니스의 성능은 40,000 btu ~ 120,000 btu 사이 정도입니다. 거기에 난방 연료 효율이라는 것이 있는데 AFUE (Average Fuel Utilization Efficiency)이라고 합니다.
 

BTU 숫자가 크면 큰 면적에 대한 난방을 의미

 
두대의 기기가 있는데 같은 열을 내기 위해 쓰는 에너지가 다르다고 한다면 적은 에너지로 높은 열을 내는 기기가 더 좋은 것이겠죠. 요즘나오는 신형 퍼니스는 효율이 80%~97%까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오래된 구형 퍼니스가 56%~70%이기 때문에 예전에 비하면 굉장히 좋아진 것이죠. 이 말은 옛날 퍼니스를 사용하면 연료의 30%~44%를 버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구형 퍼니스는 언제부터가 구형일까요?
보통은 15년을 기준으로 교체 주기를 고려하는게 좋다고 얘기합니다. 슬슬 부품들이 고장 나기 시작하는 시기거든요.
그렇다면 어떻게 연식을 알아 볼수 있을까요?

회사별 Furnace serial number

 
Furnace의 측면이나 앞면에는 위의 사진과 같은 표시가 있습니다. 이 기기의 성능을 표시한 것인데요. 아무리 봐도 제조 연도는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예민한 부분인 탓인지 Serial number에 정보를 숨겨 놓았는데요. 이게 각 회사별로 다릅니다.
맨 왼쪽은 앞의 두자리가 년도입니다. 즉, 2016년이란 얘기죠. 두 번째는 두 번째 숫자와 4번째 숫자입니다. 2009년이네요. 오른쪽 것은 5번째 알파벳 바로 전의 2 자릿수가 년도입니다. 2013년이네요.
이 때문에 검색을 통해서 각 해당 회사의 시리얼 넘버를 찾아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제조년월보다 관리가 더 중요

 
아무리 새 기기라고 해도 한번도 필터를 교체해 주지 않았다면 그 기기의 수명은 급격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꾸준한 유지관리가 중요하거든요. 기기 내부에 센서도 많고 열과 습이 발생하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새로 인테리어를 했는데 온도 조절기를 어디에 달아야 하나요?

 
몇몇 인테리어 업자들은 그들이 공사하는 와중에 비슷한 장소에 온도 조절기(T-stat)를 이동 설치합니다. 정상적으로 설치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내부의 와이어가 잘못 설치되거나 설치 장소가 적절치 않다면 작게는 효율이 떨어지거나 크게는 퍼니스가 손상되기도 합니다. 며칠 전 점검 중에 누군가 잘못된 와이어 설치를 하여 퍼니스의 내부 전기 부품을 고장 낸 것을 봤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곳에 종종 온도 조절기 재 설치를 위해 방문하곤 합니다. 물론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겠죠. HVAC 기술은 비싼 편이거든요.

지하실(뚫린공간), 1층(복도), 2층(공동공간)

 
정리해 보면 그냥 "공간이 넓은 곳에 설치하란 말 아닌가? " 싶지만 막상 설치 후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구조물에 의해 공기 흐름이 방해받거나 서플라이 덕트와 가까워서 온도 조절기의 온도 센서가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하거든요.
 

Top 9 Best Furnace Brands

    • Goodman: usually between $3000 to $6000+
    • York: usually between $3000 to $5500+
    • KeepRite: usually between 3000 to $5500+
    • Armstrong: usually between 3000 to $5500+
    • Comfortmaker: usually between $3000 to $5500+
    • Coleman: usually between $3250 to $5500+
    • Bryant: usually between $3500 to $6000+
    • Amana: usually between $3500 to $6500+
    • Rheem: usually between $3500 to $6750+
    • Lennox: usually between $3500 to $7500+
    • Carrier: usually between $3500 to $7500+

각 브랜드 별로 가격대가 다르고 그 성능 또한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새 퍼니스의 가격은 평균 $3000~$6500 선입니다. 퍼니스의 수명은 Heat exchanger의 수명과 일치하는데요. 이유는 가정용 퍼니스는 법적으로 Heat exchanger에 문제가 생기면 수리가 아니라 폐기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브랜드를 정했는데 BTU 용량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아래의 표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Home Size   Furnace BTUCondenser Unit Size
1,200 to 1,500 sq. ft55,000 BTU2 tons
1,500 to 1,800 sq. ft60,000 BTU2.5 tons
1,800 to 2,500 sq. ft70,000 BTU2.5 to 3 tons
2,500 to 3,500 sq. ft90,000 to 100,000 BTU3.5 to 4 tons

 
집의 사이즈 그리고 15년 이상 오래된 집이라면 외벽이 열손실이 크기 때문에 치수를 하나 더 올려서 고르면 대략 맞습니다.
 
설치 인건비용은 천차만별입니다. 큰 회사를 통하면 추후 문제가 생겼을 때 조치가 빠르고 끝까지 책임져 줍니다.
개인 사업자의 경우엔 설치 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추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별개의 서비스 비용을 청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그만큼 가격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평균적인 퍼니스 설치 비용은 $1000~$1200+ 정도입니다. 설치 장소가 협소하고 난공사인 경우 설치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비용도 증가하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목돈이 소비되는 것이라 손해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한 것처럼 에너지 효율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절감 그리고 오래된 퍼니스를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서비스 비용을 고려하면 아주 손해인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명한 판단으로 딱 맞는 상품에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에는 가상으로 퍼니스 교체 시 어떤 작업이 이뤄지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