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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의 순간

외식 vs 집밥

by Canada-HVAC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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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말하길 캐나다 와서 늘은 것은 요리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한국에서 김치는 사 먹는 것 외식 배달을 달고 살았는데 여기는 분위기가 다르니까요.
분명 맛집들이 있어요. 하지만 거리가 멀고 한번 가면 외식비가 만만찮다 보니 망설이게 되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즐길 것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어제는 뒤뜰에 조명을 설치했거든요.
야외설치용 전구를 아마존에서 구매해서 펜스에 둘렀죠.
얼마 전 포스팅한 fire pit을 쓰면 분위기 좋은 캠핑이 연출되겠죠.
사실 제 입장은 확실히 외식비가 과도한 것이 큰 것 같아요. 간단히 햄버거를 먹어도 $50이 넘어가니까요.
일반 식당으로 가면 간단히 $100이 넘습니다.
팁문화도 달라져서 여기 토론토에 3년 전에 왔을 때만 해도 팁이 8%, 10% 정도였고 술 마시면 13% 정도였어요. 지금은 테이크 아웃 전문점에 가도 13%가 미니멈입니다. 전 철판 깔고 팁을 안 주는데 표정이 바뀌는 게 보입니다. 그들 잘못은 아니죠. 보통 식당 고용인의 수입을 팁으로 대체하는 오너들이 많으니까요. 오너의 마진을 위해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것이죠.
고용인들이 오너와 싸워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경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들여다보면 마진을 과도하게 챙기는 녀석들이 문제니 까요.
정리하자면 $50 음식을 먹었다면 세금 13% 팁 13% 그럼 음식 가격은 $63이 되는 겁니다.

집밥을 얘기해 보자면 일단 장을 많이 보게 됩니다. 냉장고가 좁게 느껴지고 종종 버리는 음식도 생기죠.
하지만 처음에만 그렇고 익숙해지면 외식보다 퀄리티도 좋고 깨끗하고 맛도 좋습니다.

와이프가 보는 만개의 레시피를 보면 요리법이 친절해서 좋더군요. 백 선생님도 집요리의 선구자이지요.

요즘은 와이프가 집에서 김치도 담그고 거기에 온갖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 냅니다.
물론 요리할 때 가족들이 모두 도와서 해요. 가정의 행복이 만들어지는 효과도 있네요.

하지만 어떤 요리는 집에서 만들기 힘들죠.
집밥 + 테이크 아웃을 적절히 섞으면 가장 만족스러운 조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다음엔 마트와 물가에 대한 얘기를 다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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