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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의 순간

다인종 혼합 커뮤니티 캐나다

by Canada-HVAC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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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캐나다에 와서 Alberta라는 곳에서 2년간 살면서 처음 느낀 것은 "캐나다는 정말 묘한 곳이구나"라는 것입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는 원주민이 살던 곳이었죠.

바로 American Indian의 나라였습니다. 신대륙 발견은 황금을 찾기 위한 것이었지만 후에 종교적 탄압을 피해서 이주를 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북미입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복잡해서 나중에 얘기해 볼게요.

그중 캐나다는 프랑스 계통의 가톨릭 신자들이 유입이 많이 되었고 이 와중에 미국의 독립전쟁으로 영국과 마찰이 생기고 영국은 캐나다에 자치령을 선포하여 미국에 유입되는 것을 막으므로 캐나다가 되었다는 그런 형태입니다. 사실 이 부분도 나중에 따로 다뤄볼게요. 굉장히 복잡합니다.

오늘 포커스는 다인종 혼합 커뮤니티에 대한 것인데요.

원주민 즉, Indigenous Canadians 이 일단 있었고 거기에 유럽의 이주민들이 들어왔죠.

유럽의 이주민들도 인종이 다양합니다. 게르만, 아이리슈, 잉글랜 등등 

거기에 아프리칸 아메리칸들도 들어왔고요.

위의 사진이 2021도 자료인데 지금은 Indian이 캐나다 전체를 다 차지하고 있답니다.

특히 온타리오 토론토는 토넬리라고 부르기도 하니까요.

 

처음에 얘기했던 묘한 나라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그 이유가 Acknowledgement of the Land 때문입니다.

토지인식 선인이라는 것인데, 공식행사 할 때마다 읽는 낭독문인데요.

 

"We acknowledge that the land on which we gather is the traditional territory of the [Indigenous Nation name], who have cared for this land since time immemorial. We pay our respects to their Elders past, present, and emerging."

 

"우리는 이 자리가 [원주민 부족 이름]의 전통적인 영토임을 인정하며, 이들이 오랜 시간 이 땅을 돌보아 왔음을 존중합니다. 또한, 그들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원로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라고 번역할 수가 있겠네요.

나중에 캐나다에서 벌어진 잔혹한 원주민 학대에 대해서 다룰 기회가 있을 때 자세히 얘기해 보겠습니다.

 

아무튼 캐나다는 역사적 배경에 슬픈 기록들이 있기 때문에 이주해 오는 이민자에 대한 태도가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 기존 캐네디언들은 불만이 상당히 크죠.

토론토는 이미 인도가 차지했기 때문에 그런 차별이 없지만 다른 주의 경우 인종적 차별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에 처음 왔을 때 불어도 배워야 하나 했다가 중국인이 많아서 중국어를 배워야 하나 했다가 어라? 인도인이 많네 이래버리니 그냥 되는대로 살자 싶어 졌죠.

 

언어적인 부분도 미국식 영어 발음에 익숙한 한국 사람이 처음 인도식 영어나 중국식 영어를 접하면 알아듣기 정말 힘들게 됩니다.

 

문화적인 부분도 상당히 많이 충돌하게 되는데요.

저는 대표적으로 운전 스타일에서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속도를 내거나 경적을 울리는 경우는 대부분 인도계열이 많고요. 캐네디언은 다소 느긋한 편입니다.

그들 민족의 명절이나 행사도 따로 열리는 경우도 많고요.

또한 먹는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들만의 마트가 따로 있습니다.

 

저는 중국 마트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T&T가 가장 큰 중국 마트입니다. 토론토에는 이슬람 마트도 상당히 많아요. 할랄이라고 해서 종교적인 이념의 방식을 따라서 가공하고 제조한 음식만 판매합니다.

 

캐나다가 인종차별이 없다는 이유는 워낙 다인종 국가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도 캐네디언, 아이리쉬, 말레이시아, 홍콩, 차이나, 싱가포르, 한국, 아프간 이렇게 다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작년엔 회사 단합대회를 하키게임으로 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문화와 생각이 다른만큼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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