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캐나다 휴일

11월이네 했는데 다음 주면 12월이 시작됩니다. 2024년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살다 보면 여전히 한국과 차이가 나는 부분 때문에 그리움반 아쉬움반 그런 향수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한국에 공휴일이 하나 더 늘었다며 친구가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캐나다 휴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캐나다는 연방정부, 주정부 이렇게 나눌 수가 있기 때문에 휴일이 주마다 다를 수가 있습니다.

저는 온타리오 주에 살고 있으니 이곳의 휴일을 따르는 것이죠.

지난 휴일은 의미가 없으니 2025년에 기준하여 설명해 볼게요.

 

1월 1일 수요일 : New Year's Day 이때는 모두 쉽니다. 매번 요일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쉬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2024년은 월요일이어서 롱위캔으로 쉬었던 기억이 납니다. 2025일은 찾아보니 수요일이네요. 주중에 쉬는 날이 있으려나...

이럴 때 쉬는 회사가 꿀이라서 말이죠. 게다가 공유일에는 휴일 수당도 챙겨주기 때문에 아주 신나는 날이죠.

 

2월 17일 월요일 : Family Day 가족과 함께 휴일을 즐기는 날입니다. 비공식적으로 엄마데이 아빠데이도 있지만 가족데이를 따로 챙기고 있어요.

 

4월 18일 금요일 : Good Friday 성금요일이라고 하는데요. 부활절 직전의 금요일입니다. 이날은 마트에서 토끼 모양의 초콜릿이나 계란 등을 판매해요. 부활절 다음날은 이스터 먼데이라고 하는데 온타리오주에서는 이날은 쉬지 않습니다.

(4월 21일 월요일, Easter Monday)

 

5월 19일 월요일 : Victoria Day 이 날은 캐나다가 영국령이었을 당시에 빅토리아 여왕의 생일을 축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날이라고 해요. 실제 여왕 생일은 5월 24일이라서 그전에 월요일을 휴일로 정한 것입니다. 사실 여왕 생일에 의미를 두기 보다 봄나들이하기 좋은 날입니다. 한국은 가정의 달이라고 해서 이런저런 행사가 많지요.

 

7월 1일 화요일 : Canada Day 이날 쉬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보통 휴일에 일을 하면 시급의 1.5배를 받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소들이 문을 닫지요. 건국기념일이라서 공식 행사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9월 1일 월요일 : Labour Day 노동절이죠. 한국은 근로자의 날이 5월 1일이죠. 캐나다는 9월입니다. 학교가 대부분 9월에 시작하는데요. 학교 직원들의 개강 전 휴일을 즐기는 것이죠. 이날 서비스 걸려도 대부분 전화를 안 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어요.

 

10월 13 월요일 : Thanksgiving 추수감사절이죠. 터키를 잡아서 파티를 하고 온 가족이 모이는 날입니다. 한국의 추석처럼 각지의 가족들이 긴 거리를 이동하여 모이는 날이죠. 이때 휴가를 내서 아주 길게 쉬기도 한답니다.

 

11월 11일 화요일 : Remembrance Day 공식 휴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언급하는 이유는 이날은 한국의 현충일 같은 것인데요. 

이날 몇몇 주는 공식 휴일로 정하고 쉬기도 합니다. 가슴에 붉은색 꽃을 다는 의식을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12월 25일 목요일 : Christmas Day 크리스마스입니다. 전 세계가 즐기는 휴일이죠. This i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입니다. 한 달 전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에 열을 올리곤 합니다. 이 기시 휴가가 가장 많고요. 대부분 수용해 주는 분위기입니다.

 

12월 26일 금요일 : Boxing Day 이날 왜 쉬는지 이해 안 가지만 원래 유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과 기부를 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재고처리 기간이라고 해서 창고 대방출 같은 것으로 물건을 아주 사게 팔죠. 하지만 사기도 많이 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가격을 미리 올리고 선심 쓰듯이 할인하는 곳도 많으니까요.

 

2024년 휴일이 2개 남았네요.

새로운 2025년이 시작되겠지만 그 설렘은 바로 또 잊혀지겠죠. 올 연말부터는 경기 회복 및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심시해서 계산해 봤는데요.

캐나다는 년 공식휴일이 10일 정도 한국은 17일이네요.

한국이 좋은 나라?입니다.

 

참고로 2025년 을사년 청사의 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