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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AC 실전

HVAC 진단 장비! 일단 이건 있어야 해.

by Canada-HVAC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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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ice call로 갔는데 적절한 장비가 없어서 곤란했던 적이 있었나요? 대부분의 HVAC이라면 경험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막상 큰 기대를 하고 장비가 제 역할을 못하거나 쓸 일이 없는 경우도 있고요.

 

HVAC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 별 필요 장비는 무엇이 있을까요?

 

RTU (Roof Top Unit)

 

 

제 경우는 주로 커머셜 장비를 다루다 보니까 기준을 RTU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구조는 Furnace와 동일합니다.

점점 모든 장비들은 전자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적인 문제점을 항상 가지고 있는데요. 그것을 떠나서 서비스하는 측에서만 보자면 쿨링/히팅이 되는지 여부가 다이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No Cooling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T-stat 이겠죠. T-stat을 열어서 와이어에 직접 calling을 주어 봅니다.

T-stat wires

 

위의 사진에 보이는 R / Y / G 이 세 개를 모두 연결해 줍니다. 점퍼 케이블을 이용해야겠죠.

여기서 필요한 장비가 바로 점퍼 케이블입니다.

Jumper cable

 

 

Alligator clip을 4개 또는 3개를 연결하여 Jumper cable을 만들어 줍니다.

쿨링을 체크할 때는 경우에 따라서 R / Y1 / Y2 / G 이렇게 4개까지 연결이 필요합니다.

만약 냉난방기에 문제가 없다면 연결 이후 동작을 하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R에 24 Vac가 흐르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클립을 물려서 전기적인 short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사실 이 작업을 할 때는 live로 작업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2명의 HVAC 전문가가 양쪽에서 서로 통화하면서 진행합니다. 하지만 혼자 진행하는 상황도 많기 때문에 live 작업은 될 수 있으면 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 작업을 진행하면 어느 쪽에 문제가 있는지 구분이 가능해집니다. 점퍼 후에 냉난방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면 T-stat 문제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T-stat의 테스트는 멀티 테스터를 사용해서 진행합니다.

멀티 테스터기의 pin 출력 신호를 체크하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요즘 나오는 T-stat의 Pin이 너무 작다는 것이죠.

하지만 Pin 배열이 어떻게 되는지 알면 파악은 쉽습니다.

T-stat의 버튼을 조작하여 R과 Y가 도통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내부의 Micro relay가 동작하는 "틱" 소리를 듣고 파악하는 방법도 있지만 소리가 나도 신호가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멀티 테스터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T-stat 문제가 아니라면 본격적으로 냉난방기를 살펴봐야 합니다.

냉방 문제인 경우 3가지가 동시에 동작해야 합니다.

  • 컴프레셔 : 냉매를 압축하고 내보내주는 기능하는 기기입니다.
  • 블로어모터 : 공기를 순환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 콘덴서모터 : 컴프레셔에서 내보낸 냉매를 콘덴서를 지날 때 열기를 식혀주는 팬 모터입니다.

컴프레셔와 콘덴서모터 확인은 육안 및 소리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컴프레셔 동작시 발생하는 진동음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소리로 확인입니다. 컨텐서 모터는 팬이 도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컴프레셔 정상 동작 확인

 

컴프레셔에 들어가는 냉매 라인과 나오는 냉매 라인 총 두개의 라인이 있습니다.

굵은 라인이 들어가는 라인, 얇은 라인이 나오는 라인입니다. 온도가 서로 다른데요. 굵은 라인은 인슐레이션으로 감싸져 있기 때문에 살짝 인슐레이션을 들어내고 온도를 직접 확인합니다. 차가워야 정상입니다.

얇은 라인은 온도가 높아야 정상입니다.

 

굵은 라인의 온도가 차갑지 않고 서늘한 정도라면 정확히 냉매의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냉매 압력을 측정해야 하는데요. 이때 필요한 장비가 Pressure Gauge입니다.

Refrigerant Gauge

 

 

컴프레셔의 서비스 포트에 이 Gauge를 연결하고 압력을 확인합니다. 파란색은 Suction, 붉은색은 Discharge입니다.

각 냉방기의 설정 압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가스 타입을 살펴봐야 합니다.

  R410A R22
Suction 102~145 psi 60~70 psi
Discharge 400~420 psi 250~300 psi

 

물론 주변 온도에 따라서 냉매의 온도를 변화합니다. 그래서 온도 테이블을 참고하여 확인하기 바랍니다.

사실 Cooling line 상에 있는 다양한 변화 요소를 고려한다면 더욱 복잡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콘덴서 모터 정상 동작 확인

 

첫 번째 모터팬이 동작하여 열기가 밖으로 잘 빠져나가는지 확인합니다.

condenser

 

위의 사진을 보면 화살표 방향으로 바람이 나와야 합니다.

만약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시 2가지 확인할 부분이 있습니다.

 

  • 콘덴서 모터 : 모터의 와이어 저항을 측정하여 이상 유무를 파악합니다.
  • 콘덴서 모터 캐패시터 : 캐패시터의 용량을 측정하여 적정치가 유지되는지 파악합니다.

콘덴서 모터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는 멀티 미터입니다. 저항을 측정하면 되는 것이므로 그리 고가의 장비를 필요 없습니다.

각 모터마다 저항치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50~100 ohm 정도입니다.

45 / 5㎌ Capacitor

 

 

이 캐패시터는  Dual Run Capacitor입니다. 두 가지 기기에 대해서 모두 작용하는 부품으로 콘덴서 팬 모터는 Fan-Common 단자가 연결되어 있고, 콤프레셔는 Herm-Common 단자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각각 45㎌ , 5㎌ 두 가지 용량이 측정되어합니다.

이 부품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는 멀티 미터입니다. 단, Capacitor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Capacitance

 

위의 사진을 보면 멀티미터가 Capacitance 측정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위의 캐패시터는 6% 정도 오차값을 가지고 있는데요.

 

42㎌ 또는 4.5㎌ 이하로 측정되면 이 캐패시터는 불량이므로 새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블로어 모터 정상 동작 확인

 

블로어 모터는 공급되는 전원이 적절한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모터에 붙어 있는 Rating 정보를 보면 공급 전원을 알 수 있습니다.

Motor Rating

 

위의 사진을 보면 공급 전압은 208~230 Vac입니다.

공급 전압이 들어오는 전선을 멀티 미터로 측정하여 확인합니다.

만약 적정 전압이 들어오는데 모터가 동작하지 않는다면 모터 교체가 필요합니다.

전압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냉방기의 Wire diagram을 보고 전기적인 문제를 파악합니다.

 

컴프레셔 / 블로어모터 / 콘덴서 모터

 

이 세 가지가 모두 정상이라면 냉방기가 동작은 하지만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공급되는 온도의 측정을 해봐야 합니다.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는 Thermo meter입니다.

Thermo meter

 

길쭉하게 나온 온도 측정 프로브를 측정하려는 곳에 넣고 온도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냉방기가 정상으로 동작한다면 60℉ 이하로 온도가 나와야 합니다.

 

냉각이 안될 때 측정이 필요한 부분과 그에 따른 장비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는 히팅이 안될 때를 가정하여 측정이 필요한 부분과 그에 따른 장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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