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VAC 진단 장비! 일단 이건 있어야 해 2

지난 시간에 이어서 Heating이 안될 때 측정 방법 및 그에 따른 장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어떤 방식으로 Heating이 진행되는지 알아야겠죠?

 

Heating process

 

간단하게 굵직한 부분으로 구성해 본 Heating process입니다.

먼저 T-stat에서 실내 온도가 낮아지면 설정 온도에 따라 Heating call을 하게 됩니다.

 

Main board에 신호가 들어가고 신호를 Ignition control board에 주게 됩니다.

기기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Heating call을 받은 후에 24 Vac를 공급해 주는 방식을 주로 이용합니다.

그러면 각각 High-limit S/W나 Rollout S/W 같은 안전 센서를 확인한 후에 이상이 있으면 해당하는 문제에 대해서

LED 신호로 표시를 해주고 문제가 없는 경우 Combustion air inducer blower (일명 : venter motor)를 동작시키기 위해

해당 Relay를 엑티베이티하기 위한 24V를 공급해 줍니다. 즉, Relay coil에 전기를 넣어주는 것이죠.

그러면 venter motor에 전원을 공급하게 됩니다.

Ignition control board는 venter motor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왜냐만 이 venter motor가 동작하지 않으면 가스가 실내로 들어오고 버너의 불이 역류하여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Pressure S/W를 통해 venter motor가 정상적으로 연소 가스를 내보 낼 수 있는지 검사하게 됩니다.

 

이것을 30초간 지켜봅니다. 그동안 문제없이 잘 동작했다면 안심하고 Ignitor와 Gas Valve를 동시에 동작시켜서 버너에 불을 붙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불이 잘 붙는지 확인해야겠죠? 불이 붙이 않은 상태에서 가스만 계속 공급했다가는 폭발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Flame sensor가 이를 확인합니다.

 

여기까지가 전체적인 Heating의 Process입니다.

 

자~그러면 단계별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알아볼까요?

 

• T-stat faulty : T-stat으로부터 Heating call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W 와이어로부터 24 Vac가 들어와야겠죠. 멀티미터기의 Volts 측정으로 파악합니다.

 

• Main board faulty : W와이어로부터 24 Vac 가 들어오면 Main board의 micro processer가 micro relay를 동작시켜 Ignition board에 24 Vac를 내보내야 합니다. 아래 회로도에서 24 Vac가 들어가는지 멀티미터기로 측정해 봐야겠죠.

 

• Ignition control board faulty : 가장 먼저 board가 확인하는 것은 안전 센서들입니다.

Heating wire diagram

 

위의 회로도를 보시면 A3로 점선 표시된 부분이 Ignition control board이고 "■" 표시된 것이 micro processer입니다.

안전센서들이 이유 없이 열려 있는 경우를 파악하기 위해서 센서 양단에 멀티미터의 프로브를 대고 전기 도통 여부를 확인합니다.

 

Rollout switch

 

센서들은 열 변화가 많은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습기로 인한 녹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사진의 점선 부분이 전선 커넥터 부분인데 이 부분에 녹이 많은 경우 녹을 제거 해 줘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sand paper입니다.

sand paper

 

센서의 녹슨 부분을 이것으로 제거해 주면 전기가 잘 통하게 되어 정상 작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Rollout switch의 경우 반드시 버튼을 눌러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해 줘야 합니다.

녹이 센서 부분까지 슬어 있다면 버튼을 눌러도 리셋이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 Venter motor faulty : 모터가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모터의 압력을 센싱 하는 Pressure sensor에 문제가 있는지 구분해야 합니다. 대부분 Pressure sensor가 좀 더 자주 문제가 발생하는 편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언급한 부분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Venter motor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모터의 베어링이 맛이 간 경우. 두 번째는 모터의 코일이 타버린 경우입니다.

1. 모터 베어링 문제 : 측정이 간단합니다. 손으로 살짝 돌렸을 때 뻑뻑하게 돌아간다면 베어링이 파손된 것입니다. 베어링은 살짝만 돌려도 샥~하고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2. 모터 코일 문제 : Venter motor의 전원 공급 부분을 멀티미터로 저항 측정을 합니다. 이때 저항이 측정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OL이 뜨게 되면 전선이 끊어진 것이죠. 또한 저항이 측정되었다고 정상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반드시 메거옴 측정을 병행하시키 바랍니다. 인슐레이션 그라운드인 경우도 있으니까요.

venter motor wire

 

사진의 Venter motor의 전선이 2개인 경우 4개인 경우가 있는데 모터의 측면에 와이어의 전원부가 어떤 곳인지 표시되어 있으니 그곳의 L1-L2를 찾아서 측정하면 됩니다. 메거옴의 경우 모터의 몸체(쇠) 부분과 전선을 각각 측정하여 전선이 내부적으로 모터의 몸체와 붙는 현상(ground)이 있는지 파악하면 됩니다.

 

Ignitor faulty :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이것 역시 sand paper를 이용하여 간단히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Gas valve faulty :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하지만 가스 밸브의 경우 문제가 발생한 경우 대부분 교체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Flame sensor faulty : 플레임센서는 버너의 불꽃이 직접 닿기 때문에 가장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부품입니다. 특히 불꽃이 닿는 부분에 그을음이 생겨서 센서 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센서 부분을 닦아주고 시도해 보고 그래도 동작하지 않는다면 교체뿐입니다.

Flame sensor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 부품이니 교체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닦아서 쓴다고 해도 문제가 다시 발생하곤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편에는 좀 더 알찬 내용으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HVAC 또는 냉난방기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으면 댓글에 남겨 주세요. 해당 사항에 대한 내용을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